다이어트를 마음 먹으면, 헬스클럽에서 매일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는 계획을 세우거나 혹은 1시간씩 매일 걷기 운동을 결심하거나 하는 등 큰 변화를 다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처음 계획할 때의 마음가짐을 꾸준히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시간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부담이 되거나 무리가 느껴질 정도의 계획은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나기 십상이다.
일주일에 한번, 하루 1시간의 운동을 하는 것보다 하루 몇분씩이라도 일주일 동안 꾸준히 하는 것이 훨씬 좋다. 물론, 1시간씩 매일 운동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매번 계획에 그치는 사람들에게는 10분이라도 매일 스트레칭만이라도 할 것을 권한다. 상담을 하면서, 하루에 몇분이라도 꼭 운동을 하라고 하면, 그 이상의 운동을 하겠다고 다짐하는 고객들을 종종 보게 된다. 하지만 한달 후 상담에서는 몇분의 운동은커녕 스트레칭조차 매일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토로하는 고객들이 많다.
하루 24시간(즉 1,440분) 중 10분이라는 시간은 0.7%에도 미치지 않는 짧은 시간이다. 하지만 이 짧은 시간이나마 작은 변화를 주려고 노력한다면, 나머지 1,350분의 시간 전체가 바뀔 수 있다. 그리고 하루의 10분이 자연스레 20분이 되고, 30분이 되면서 일상생활 속에 운동습관이 자리잡게 된다.
특히, 잠들기 전 10분의 스트레칭은 하루의 피로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숙면에도 도움을 주어 다음날 컨디션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저녁에는 부신피질 호르몬과 갑상선 자극 호르몬 분비량이 가장 많이 늘 수 있는데, 이들 호르몬은 신진대사를 증가시키며 신체의 각성도를 높여 운동효율을 증대시킨다. 스트레칭은 그 자체로서 근육이 이완되는 동시에 틀어진 자세도 교정되는 효과가 있다. 스트레칭은 비트는 동작이 많아 큰 근육을 사용하므로 특히 복부를 감싸고 있던 지방 연소를 도와준다. 게다가 낮 활동을 통해 근육이 충분히 사용돼 새벽보다 근육의 뻣뻣함이 훨씬 적어 보다 강도 높은 스트레칭도 부담이 적다.
잠들기 전 스트레칭은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다. 밤에 혈압이 가장 낮기 때문에 혈압상승이 적기 때문이다. 잠들기 전 스트레칭은 잠잘 때 뇌에서 멜라토닌과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한다. 청소년들의 경우 키를 크게 하고 성인의 경우 면역력 증강과 노화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가벼운 스트레칭은 하루 동안 스트레스로 지친 자율신경을 달래줌으로써 소화불량과 두통, 변비와 설사, 불면증 같은 증상들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거창한 운동방법이나 많은 운동시간이 아니더라도, 스트레칭이나 산책, 맨손체조 등 작은 노력이라도 꾸준히 실천한다면, 조금씩 내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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