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10~20Kg씩 체중을 감량하는 연예인들의 급격한 다이어트는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 최근 바나나를 위주로 섭취하여 체중을 급격히 줄인 남궁민씨의 다이어트를 비롯, 고구마로 체중을 감량한 민경훈씨 다이어트 방법 등이 화제를 일으키며 원푸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연예인들의 원푸드 다이어트나 단식 다이어트는 체중 감소 효과는 클 수 있지만 영양상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또 다이어트를 중단하는 순간 원래 체중으로 돌아오기 쉽다.
원푸드 다이어트로 단기간 체중을 감량하는 경우 체내 수분과 체성분이 빠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근육량이 줄어 몸은 점점 더 에너지를 쓰지 않게 된다. 기초대사량 자체가 감소하는 것이다. 특히 단식의 경우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탈수 현상으로 체중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것일 뿐 요요 현상과 부종, 위장 장애 등 후유증이 올 수 있다.
물론 연예인들이 이용한다는 다이어트 식품의 장점을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 해도 무리한 다이어트는 장기적으로 실패 확률이 높고, 건강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영양섭취를 통해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성공하는 다이어트의 필수조건이라 하겠다.
바나나는 다른 과일에 비해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포도당 공급에 무리가 없으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편이다. 또 바나나에 함유된 헤미셀룰로즈(Hemicellurose)와 식이섬유는 장의 운동을 촉진시키고 대변을 물렁하게 만드는 변비 예방작용을 한다.
고구마 다이어트의 경우 바나나와 마찬가지로 적정 수준의 탄수화물이 포함되어 있어 포만감을 주며, 비타민도 풍부하다. 열량 흡수율도 낮은 편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배변활동에 좋지만, 소화율이 떨어지므로 위장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 해도 바나나와 고구마에는 단백질과 칼슘, 필수지방산 등 다른 영양분이 부족하므로 다른 식품과 적절한 조합을 이루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결론적으로 연예인들이 특정 음식만을 먹어서 살을 뺐다기보다 그만큼의 열량섭취를 제한함으로써 살을 뺀 것이고, 운동을 함께 병행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성공은 단순히 원푸드 다이어트를 통해서가 아닌, 땀 나는 노력과 의지를 통해 가능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 365mc 비만클리닉 지방흡입수술센터 이선호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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