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청소년 비만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2007년 유발률은 9.7%로 10년 전에 비해 1.7배가 증가했다. 남학생은 주로 중고등학생 때, 여학생은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 비만이 급증하고 있다.
원인에는 여러 요인이 결합되어 있다. 주로 식사습관과 환경변화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 소비가 늘어난 반면, 전통 한식 식단은 감소하고 과일과 야채 섭취도 줄고 있다.
또 TV 시청과 컴퓨터 사용시간이 늘어나며 신체 활동이 부족해진 것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TV시청 시간이 하루 1시간이 늘어나면 비만 유발률이 2% 늘어난다는 연구보고가 있을 정도다.
소아, 청소년 비만은 절반이상이 성인예방으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제조사에서 표기한 1회 제공량을 눈여겨보아야 하며, 이보다 과잉섭취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아무리 기본 열량이 낮다 하더라도 많이 먹으면 몸에는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이 점도 명심한다.
가정에서는 당분과 지방이 적고 섬유질이 풍부한 브로컬리, 오이, 당근, 토마토 같은 음식들을 자주 먹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둔다. 외식 빈도를 줄이고 패스트푸드는 1주일에 1번 이하로 줄이도록 한다.
아침식사는 반드시 하고 저녁식사 후에는 간식을 금해야 한다. TV를 보면서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하고, 식사나 간식은 정해진 식탁에서만 하게 한다. 신체 활동을 늘리기 위해 TV시청이나 컴퓨터는 하루에 2시간을 넘지 않도록 제한하고 다른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 춤, 수영, 등산과 같은 활동적인 운동을 장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이러한 식습관과 행동습관은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여주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따르기 때문에 온 가족이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 365mc비만클리닉 지방흡입수술센터 이선호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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