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다리가 두꺼운 것도 아닌데, 유독 저녁이나 밤이 되면 다리가 퉁퉁 부어 두꺼워지는 여성들이 있다. 특히, 오래 서 있거나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다리 부종이 일상화된 여성들이 많다.
다리부종의 원인은 크게 일차적인 질환으로 인해 이차적인 반응으로 생기는 경우와 특별한 원인질환 없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다리부종을 일으키는 질환들은 심장, 신장, 간의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로, 이는 일차적인 원인이 되는 장기의 문제가 해결되면 다리의 부종도 같이 해결이 된다.
다리부종이 특별한 질환 없이 아침, 저녁으로 다리가 많이 부었다가 내리는 타입인 경우에는 대부분 체액(혈액, 임파액)이 다리에서 심장쪽으로 올라가는데 있어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정맥 내의 판막(체액이 다시 아래쪽으로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주는 일종의 밸브) 기능이 저하되거나, 미세 임프관이 막히거나 좁아져 임파액 순환이 적절치 못한 경우이다.
또한 비만으로 인한 지방이 축적되면서 체액순환의 저하로 인해 생기는 지방부종과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을 경우 체액이 축적되어 피로감, 팽창감, 저림, 증상 등을 느끼는 기립성 부종도 흔한 이유이다. 림프 배출의 손상에 의해 간질액이 조직에 과다하게 축적되는 림프부종이나 심한 영양소 결핍, 혹은 임신 등도 다리부종의 원인이 된다.
이외에도 월경전 부종, 배란시 부종 등과 같은 주기적 부종, 피임제, 스테로이드제, 일부 진통소염제 등 약물 복용으로 인한 부종, 특별한 원인 없이(생리 주기와 관련 없음) 여성에게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특발성 부종 등이 있다.
다리부종이 주로 생기는 사람은 스튜어디스, 판매직, 모델, 교사 등 직업상 많이 서있는 경우와 사무직 종사자, 운전기사, 수험생 등 하루종일 앉아서 근무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외 출산 전 후, 월경 전후와 같은 생리적 변화에 따른 부종, 과로나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한 경우, 체질적으로 임파액 순환이 저하되어 있거나, 정맥 내 판막 기능 부전으로 혈액 순환 저하된 경우 등이다.
다리부종이 있으면 종아리와 발목이 부으며 팽창이 되고 당기는 느낌이 나며, 평소와 다리부기가 있을 때의 다리 둘레 사이즈가 차이가 난다. 또한 조금만 피곤해도 다리근육이 뭉치거나 쥐가 잘 생기며, 신경 압박에 의한 다리 저림, 통증이 잘 발생한다. 이외에도 정맥 순환정체로 하지 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고, 오래 되면 피부가 딱딱해지며 코끼리 다리처럼 보일 수도 있다.
다리부종의 치료를 위해서는 평소 마사지를 자주 해주고, 족욕이나 반신욕을 통해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도 좋다. 압박스타킹이나 공기 압박펌프 등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혈액 및 림프 순환을 촉진, 근육 이완 작용과 노폐물 배출을 유도하는 RF시스템(고주파)이나 메조테라피로 요법도 다리부종 해소에 도움이 된다.
[다리 부종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요법]
1. 흡연 및 과도한 음주를 삼간다.
2. 이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하며, 염분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3. 무리한 운동은 피하되, 꾸준한 운동과 함께 평소 간단한 스트레칭을 생활화한다.
4. 부종이 있거나 위험성이 있는 발과 다리는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고, 보습제를 바른다.
5. 다리에 반복적인 스트레스를 주는 동작들(장시간 서있기, 다리 꼬고 앉기 등)을 피한다.
6. 30분마다 발목 돌리기 및 발뒤꿈치는 바닥에 대고 발가락 올리기 등 간단한 스트레칭을 한다.
7. 조이는 밴드가 있는 양말이나 스타킹, 조이는 속옷을 신거나 입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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