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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하나만

밥 때마다 칼로리 계산? 그것도 스트레스

작성자 아시아경제신문 작성일 2010-01-05 조회수 958
다이어트 혹은 적절한 음식 섭취를 위해 식사 전 칼로리(열량)를 따져먹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특히 다이어트를 위해선 칼로리 감소가 필수지만, 칼로리를 무조건 나쁜 것으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칼로리도 좋은 칼로리와 나쁜 칼로리로 구별할 수 있다.

무분별하게 칼로리를 제한하면 건강상 위해가 초래될 수 있다.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적어도 하루 1200∼1500kcal 정도는 섭취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칼로리 섭취를 줄이돼 좋은 칼로리는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흔히 채소류나 해조류가 다이어트에 권장되는데, 이들은 함유 칼로리에 비해 부피가 크고 섬유소가 많아 포만감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저칼로리, 저단백, 저탄수화물 식품이기 때문에 이것들만 먹어선 다른 영양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좋은 칼로리를 섭취하기 위해서는 매끼 생선 100g 정도(생선 작은 토막 두 개)에 해당하는 단백질 급원식품을 먹어줘야 한다. 두부 160g(1/3모)나 살코기 80g(탁구공 크기 2개 정도)도 좋다. 또 적당량의 당질 식품(밥, 빵, 국수, 감자, 고구마, 떡 등)도 반드시 먹어주되 섭취량이 과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반대로 설탕, 꿀, 잼, 과당과 같은 단순당이 많이 포함되어 있거나 튀김, 스낵, 드레싱, 부침류와 같은 기름진 음식 그리고 포화지방, 트랜스 지방 함유율이 높은 음식은 좋지 않은 칼로리를 내는 식품들이니 피한다.

한편 같은 종류의 음식이라도 조리방법이나 당분 함유율 등에 따라 칼로리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칼로리 정보를 지나치게 맹신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또 지나치게 칼로리를 따져서 음식을 먹는다면, 그 자체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정도로 칼로리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365mc 비만수술센터 이선호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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