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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하나만

피가 잘 돌아야 살도 잘 빠진다

작성자 아시아경제신문 작성일 2010-03-02 조회수 949
체중이 심하게 변하는 체질, 특정 부위만 비만한 사람을 잘 살펴보면 혈액순환이 문제인 경우가 흔하다.

혈액이 잘 돌지 않으면 부종이 생기기 쉬워 아침에 얼굴이 붓거나 저녁에 다리가 퉁퉁 붓는 경우가 많아진다. 부종 자체는 체지방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살이 되지는 않지만 체지방 증가와 관련이 있으므로 평소 혈액순환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비만 치료를 위한 시술들은 지방을 분해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작용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지방을 분해하는 것과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것이 사이즈 감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특히 종아리만 두꺼운 경우 혹은 팔만 굵은 경우와 같이 특정 부위 체지방이 문제되는 부분 비만에서는 혈액순환의 개선이 더욱 중요하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지방세포 주위에 부종이 유발되는데, 부종은 지방이 분해되는 것을 방해할 뿐 아니라 셀룰라이트로 진행될 수 있다. 셀룰라이트란 부종으로 인해 지방세포들의 배열이 흐트러지고 세포 사이에 있는 작은 혈관들이 좁아지면서 단단해져, 점점 빼기 어려운 상태로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이유로 비만 시술을 받는 사람 중 유난히 잘 붓는 경우엔, 비만치료 효과가 더디게 나타날 수 있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종아리처럼 심장과 거리가 먼 부위일수록 다른 부위에 비해서 비만 치료 효과가 떨어지기도 한다.

또 분해된 지방의 배출을 위해서도 혈액순환이 중요하다. 시술에 의해서 분해된 지방이 우리 몸에서 완전히 없어지기 위해서는 혈액순환 내로 유입돼 에너지 원료로 소모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에너지 원료로 쓰일 기회가 없기 때문에 비만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시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운동이나 식이조절이 필요한 것도 같은 이유다.

따라서 평소 잘 붓거나 아침과 저녁 사이 체중 차이가 큰 경우, 손발이 차고 잘 저린 경우에는 혈액순환 개선을 위해 신경 써야 한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스트레칭과 마사지 등으로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 필요한 경우 혈액순환 개선제와 같은 약도 도움이 된다.

/ 365mc비만클리닉 지방흡입수술센터 이선호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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