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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새로 시작하는 다이어트 요령

작성자 헬스조선 작성일 2010-03-02 조회수 980
봄이 가까우면서 겨우내 접어두었던 다이어트 계획을 다시 세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겨울은 활동성과 운동량이 감소하고, 두꺼운 옷 때문에 다이어트에 대한 긴장이 풀려 군살이 붙기 쉬운 계절. 하지만 겨우내 불은 체중을 감량하려고 욕심만 앞세워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오히려 안 하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식이조절과 운동 모두 실천 가능한 수준에서 시작하고, 조금씩 강도를 높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봄맞이 다이어트는 실외 운동으로 겨우내 움츠려 있던 신체를 움직이는 것이 좋다. 하지만 겨울에 움직임이 적었던 관절이나 근육이 놀라지 않게 급격하고 격렬한 운동은 피하며, 부드러운 운동으로 시작하도록 한다.

등산이나 산책, 조깅, 자전거타기 등 실외 운동을 즐기되, 무리하지 않는 수준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등산은 심폐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어 유산소 운동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릎과 허리 등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또한 등산은 겨울철에 많이 사용하지 않아 약해진 관절 주위의 인대와 근육들을 강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조깅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겨울철의 과다한 음식 섭취와 운동 부족으로 인한 체중 조절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조깅 장소는 땅이 고른 평지가 적당하며, 완충 효과가 좋은 조깅화를 신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자전거 타기는 체중 부하의 부담이 적어 관절의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심박수를 적당히 조절하면서 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갑자기 운동을 시작할 경우 근육통, 아킬레스건 파열 등의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은 필수. 준비운동은 근육이나 관절의 손상을 막을 수 있을뿐 아니라, 운동효과를 높여준다.

봄에는 겨울철 잃었던 입맛이 되살아나는 시기이므로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아침을 챙겨먹어 두뇌를 활성화하고 컨디션을 좋게 하는 것이 춘곤증을 피하는 동시에 과식을 막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과일이나 채소 등 섬유질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혈당량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시켜주어 간식에 손이 가는 것과 과식을 예방한다.
식단에는 봄나물로 부족했던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미나리, 냉이, 무순, 달래, 씀바귀, 두릅 등 봄나물에는 비타민이 풍부하여 신진대사 기능을 촉진시켜 몸에 활력을 주어 춘곤증을 이겨내는데 도움을 준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 또한 춘곤증 예방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 365mc비만클리닉 김하진 수석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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