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상담을 하다보면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살이 안 빠진다는 불평을 많이 듣는다. 심지어 운동이 체중감량에 별 효과가 없다는 회의적인 시각을 갖게 된 분들도 많은 것 같다.
운동을 하면 많은 열량을 소비하게 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살이 전혀 빠지지 않는다면, 문제는 운동 후 생활습관에 있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운동 후 음료수나 빵과 같은 당분이 포함된 열량을 섭취하고 싶은 보상 심리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운동을 하고 적게 먹으면 체중이 줄지 않을 이유가 없지만, 운동을 했으니 이 정도는 먹어도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소비된 열량만큼 혹은 그 이상의 열량을 섭취할 수 있다.
따라서 격렬한 운동보다는 일상생활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체중 조절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물론 운동이 식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명확한 결론이 있는 건 아니다. 운동 종목이나 강도, 성별 등에 따라 식욕이 촉진되기도 하고 억제되기도 하는 등 연구결과들이 매우 다양하다.
그럼에도 여러 다이어트 방법 중 운동에 장점이 많은 것만은 분명하다. 우선 운동을 하면 장기적인 체중감소 폭이 크다. 또 운동 않는 사람에 비해 요요현상이 적다.
또 운동을 하면서 다이어트를 할 때는 식이 조절 폭이 커져 식사에 대한 스트레스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결국 운동은 체중 감소와 무관하게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분명하다. 아무리 운동을 해도 체중이 줄지 않는다면 운동 자체보다는 운동 후 식욕조절에 실패하는 것이 문제라고 하겠다. 운동 후 내가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는지를 먼저 체크해 볼 것을 권한다.
/ 이선호 365mc 비만클리닉 지방흡입 수술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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