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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부는 의료 한류(韓流) 거세다

작성자 헤럴드경제신문 작성일 2009-09-29 조회수 929
헤럴드경제신문은 [중국에 부는 의료 한류(韓流) 거세다]라는 제목으로 비용 대비 높은 수준의 의료기술을 갖춘 국내 병원들이 속속 중국 진출을 시도하면서 고급 의료서비스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중국 진출 1세대 병원인 SK애강병원, 상해루이리성형병원, 함소아중의원 등이 서서히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성형ㆍ미용 분야 외에 임플란트 전문병원인 석플란트 치과병원, 비만전문 365mc 비만클리닉, 척추 전문병원인 우리들 병원, 비뇨기과 메디포맨 남성병원 등 전문병원들이 속속 중국에 진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 내 고급 의료서비스 수요는 주로 중국 주재 외국인들과 고소득층으로부터 나온다고 설명, 100만 달러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중국인 숫자는 2004년 24만명에서 2007년 34만명으로 급속히 증가했으며, 중국의 의료비지출도 2000년 이후 연평균 12.9%씩 증가해 2005년 의료보건비 지출총액은 1인당 GDP의 4.7%인 8660억 위안으로 상승 추세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상하이 거주 외국인 수가 약 100만명에 이르는 것을 감안할 때 이 지역 고급 의료시장의 잠재 수요규모는 연간 30~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지의 의료서비스 공급 비중은 5%에 불과할 정도로 고급 의료시장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춘 국내의 암 치료, 장기이식, 미용ㆍ성형ㆍ피부, 치과 분야는 현지의 고급 의료서비스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으리라는 분석이 우세하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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