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은 [비오는 날엔 왜 식욕이 당길까]라는 제목으로 365mc비만클리닉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응답자 168명 중 95명이 가장 식욕이 증가하는 날씨로 '비오는 날씨'를 꼽았고, '흐린 날씨'란 답이 46명으로 2위였다고 보도했습니다.

10명 중 8명이 '흐리고 비오는 날' 식욕증가를 느낀다는 의미다. 반면 '맑은 날씨'는 23명, '눈오는 날씨'는 3명으로 소수를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원장님은 "일조량에 따른 체내 호르몬 분비와 관계가 있다"며 "일조량이 줄면 생체리듬에 관여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증가하고 세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은 줄어드는데, 이런 기전이 식욕을 증가시키게 된다"고 설명하고, "기온이 낮으며 흐리고 비오는 날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대사 작용이 더 활발해지고, 이에 따라 소화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공복감을 빨리 느끼게 되는 것도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비가 오는 날 외부 활동이 줄게 된다는 점과 비 내리는 풍경이 주는 심리적 요인 등이 결합돼 음식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김 원장님은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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